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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인이주 120주년 기념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작성자
주 멕시코 대사관
작성일
2025-03-11
수정일
2025-03-11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대사 허태완) 이상희 총영사는 3.8(토) 멕시코시티 갤러리아 호텔에서 서춘동 독립유공자의 후손 및 유기린 독립유공자의 후손에 대해 각각 대통령표창을 전수하였다. 


▪서춘동(1879-미상) 공적 : 1909년부터 1945년까지 멕시코에서 대한인국민회(大韓人國民會) 메리다지방회, 오학기나지방회, 멕시코시티지방회 등에 참여하여 활동함. 1909년 북미지방총회 산하 메리다지방회 회원, 1911년 오학기나지방회 회원, 1916년 동 지방회 회장 대리 및 부회장, 1917년 법무, 1920년 푸엘도지방경찰소 경찰원, 1921년과 1922년 경찰소장, 1922년 푸엘도예비지방회 법무, 1928년 감사원 및 수봉위원 1930년 회장, 1931년부터 1935년까지 법무, 1935년 멕시코시티지방회 법무, 1942년 의사부 위원으로 활동함. 1916년 오학기나지방회 축하식에서 ‘국민의 의무’로 연설한 것을 시작으로 1932년까지 국민회 창립 경축식, 3.1절 기념식, 이봉창 의사 추도회에서 연설함. 1909년부터 1945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함. 대통령표창(2015년 추서) 


▪유기린(1906-1980) 공적 : 1931년 멕시코시티에서 대한국국민회 묵경지방회 구제원, 1944년-1945년 동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함. 1930년부터 1945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함. 대통령표창(2024년 추서) (출처 : 공적전자사료관) 


동 전수식에 참석한 참석자 모두는 금번 포상을 함께 축하해 주는 한편, 일제강점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국의 독립과 우리 민족의 발전을 위해 독립운동 자금을 여러 차례 기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한 서춘동 독립유공자와 유기린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노고를 가슴깊이 기렸다. 


서춘동 독립유공자의 손녀인 「아나 수라야 김 서(Ana Suraya Kim Soo)」는 금번 포상에 대해 후손 대표로서 우리 정부의 전수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였다. 


아울러 유기린 독립유공자의 아들인 「프란시스코 유 리(Francisco Yu Lee)」 는 후손 대표로서 아래와 같이 소감을 전하였다. 


“우리 한인 선조들은 거짓에 속아 멕시코 유카탄 메리다 지역에 왔고 노예와 같은 생활을 했다. 애니깽 농장에서 애니깽 재배 작업을 했고 하루 근무 분량을 채우지 못하면 벌을 받았다. 이후 우리 부모님은 꼬앗사꼬알꼬스, 멕시코시티로 이주를 하였다. 멕시코에 정착한 우리 한인 선조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독립운동자금을 송금했다. 우리들은 멕시코에서 많은 인종차별을 겪었으나 이를 이겨내고 한국인으로서의 혈통과 우리 한인 선조들의 독립운동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은 독립운동에 참여한 공적으로 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 중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을 전수받지 못한 독립유공자의 후손 발굴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할 것이며, 이를 통해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노고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한편, 한인 후손 및 동포사회의 조국에 대한 자긍심도 고취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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